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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85분' 바젤, 챔스 본선행 좌절…32강 진출팀 모두 '확정'

기사입력 2012.08.30 13:33 / 기사수정 2012.08.30 13: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 시즌 '꿈의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박주호마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박주호가 출격한 FC바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루마니아 닥터 콘스탄틴 라둘레스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CFR클루지와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박주호는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바젤은 전반 20분만에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반격에 나섰지만 클루이의 철벽 수비진을 뚫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전반 43분엔 패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알렉산더 프라이가 실축하면서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 골차 패배를 당한 바젤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2-2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32강 본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한편 기성용을 잃은 셀틱은 헬싱보리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5년 만에 32강에 합류했다. 셀틱과 클루이 등 플레이오프를 거쳐 32강 진출 10개팀을 추가로 확정한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31일 조별리그 추첨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엔 추첨식과 함께 '최고 유럽 선수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유럽리그 소속 선수에게 상이 수여될 가운데 수상 후보로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와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합 중이다.

▲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자동 진출팀(순서는 시드권 순)

첼시(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 AC밀란(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제니트(러시아) 살케04(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PSG(프랑스) 갈라타사라이(터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몽펠리에(프랑스) FC노르트쉘란트(덴마크)

▲ 플레이오프 통과 진출 10개팀

CFR클루지(루마니아) 셀틱(스코틀랜드) 말라가(스페인)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릴(프랑스) 바테 보리소프(벨로루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SC 브라가(포르투갈) 안더레흐트(벨기에)

[사진=FC바젤 선수들 (C) 바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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