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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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공연 기획사 고발 "청소년 유해 공연, 19禁 노래 불렀다"

기사입력 2012.08.30 13:45 / 기사수정 2012.08.30 13:45

방송연예팀 기자


▲에미넴 공연 기획사 고발 ⓒ 현대카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에미넴 내한공연을 기획한 기획사를 공연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1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에미넴’ 공연과 관련해 공연기획사를 공연법 등 위반 사유로 2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영등위에 의하면 5월15일 영등위는 공연 프로그램 내용, 동영상 자료 등 신청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에미넴 공연을 연소자 무해 공연으로 추천했다.

공연기획사 ㈜액세스이앤티가 제출한 공연 프로그램 11곡 모두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유해매체물 고시목록에 없었고, 동영상 자료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9일 실제 공연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 고시된 20곡을 포함한 26곡으로 공연이 진행됐고 공연 도중에도 욕설을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등 연소자에게 유해한 내용으로 진행돼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영등위는 전했다

이어 영등위는 "이는 공연법 제5조 제1항의 "누구든지 연소자 유해 공연물을 연소자에게 관람시킬 수 없다"는 조항과 청소년보호법 제17조 제1항의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청소년에게 시청•관람•이용에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위는 공연기획사 ㈜액세스이앤티를 경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송파구청에는 공연법 제33조(행정처분)에 따라 공연장(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 에미넴의 지난 19일 첫 내한 공연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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