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6
사회

태풍 위치, 태풍 피해…한반도 긴장감 조성한 볼라벤, 막상 뜻은?

기사입력 2012.08.28 13:32 / 기사수정 2012.08.28 13:41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볼라벤 이름 뜻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볼라벤'은 라오스 정부가 내놓은 것으로 라오스에 위치한 한 고원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볼라벤은 해발 1천m가 넘는 고원 지역으로 유명한 커피 재배지다. 태풍의 위력과는 정반대의 이름이다. 

태풍의 이름은 각국에서 제출한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2000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를 비롯, 북한, 일본, 미국,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14개국이 세계기상기구에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이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태풍 이름은 바뀌기도 한다. 2005년 9월 발생한 태풍 '나비(NABI)'는 한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당시 태풍이 한국과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독수리(DOKSURI)'로 대체된 바 있다.

태풍 볼라멘의 이름 기원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고원이면 보통 조용하지 않나?", "이름이랑 따로 노네! 완전 반전!", 태풍들 이름 은근히 멋있어"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한편, 2000년 7월말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 이름도 ‘볼라벤’이었지만, 별다른 피해 없이 오히려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한반도에 자리 잡은 볼라벤 태풍 위치 ⓒ 기상청]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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