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기철과의 첫 대면에서 기 싸움에 승리를 거뒀다.
2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기황후의 오빠인 덕성부원군 기철(유오성 분)은 슬슬 공민왕(류덕환 분)을 제압해서 조정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궁으로 향했다. 궁에 도착한 기철은 신료들이 모인 앞에서 "대체 왕을 희롱하고 속이는 자가 누구냐"며 유은수를 가리켜 "신의가 아닌 '요물'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공민왕과 노국공주(박세영 분)는 짐짓 여유를 부리며 대담한 척 기철을 눌러보려 했지만, 워낙 강한 기철이라 역부족이었다. 기철은 "혹세무민한 자가 우달치 최영이냐"며 "최영을 데려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때 유은수가 벌떡 일어나 "담당의사인 내 허락없이는 데려갈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기철이 유은수에게 "네 이 년"하고 호통을 치자, 유은수는 "이 사람이 보자보자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상스러운 욕까지 할 수 있느냐"며 본격적으로 기철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황당한 표정의 기철을 가볍게 제압한 유은수는 "원나라는 얼마 못 가 망한다. 기철 당신이 어떻게 죽는지도 알고 있지만, 말 안해주겠다"며 당당히 기철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하늘에서 왔다'는 체면을 살리게 됐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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