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재탈환했다.
이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네 번째 타석서 시즌 2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16경기 만의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 20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재탈환했다.
7회말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의 2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교세라돔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한편 오릭스는 7회말 현재 7-1로 앞서 있다. 이대호와 홈런왕 경쟁 중인 나카무라는 3타수 무안타(3삼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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