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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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개막…'토종 군단' 최고 팀은 누구?

기사입력 2012.08.17 17:36 / 기사수정 2012.08.17 17: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배구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배구팬을 찾아온다.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탐색하는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여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할 수 있는 수원컵 대회는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기에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한동안 가빈과 함께 천하를 호령한 삼성화재 천하였던 남자배구는 더더욱 토종 선수들의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통합 우승의 주인공이자 수원컵의 우승후보인 삼성화재는 가빈이 떠난 레프트 공격수에 모든 시선이 쏠린다. 가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는 고준용과 김정훈이 꼽힌다.

데뷔 2년차가 된 고준용은 삼성화재의 색깔이 몸에 배기 시작했고 김정훈은 삼성과 FA 재계약을 체결하며 수원컵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화재의 관계자도 "가빈이 나간 레프트에는 고준용과 김정훈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고 밝혀 이들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오현도 월드리그가 끝난 후 일주일의 짧은 휴식만 취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해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음을 전했다.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 전력에서 이탈자가 없어 안정된 전력으로 우승을 노린다. FA 최대어로 꼽히던 김학민을 지켜낸 대한항공은 한선수와도 재계약에 성공해 2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리베로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변신해 수원컵에 나서는 최부식도 볼거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팀의 핵심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의 관계자는 "문성민은 무릎이 좋지 못하다. 수술 대신 주사 치료를 택해 아직 재활 중이다. 윤봉우도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두 선수의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주포가 빠진 현대캐피탈이지만 진주와 하동에서 치른 하계훈련의 성과가 좋아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주 가장 뜨거운 감자인 드림식스도 수원컵 출전이 확정됐다. 해체 위기를 벗어나자마자 '항명파동'에 휩싸였지만 감독과 선수 모두 감정적인 불화를 봉합하고 수원컵 출전을 위해 훈련에 돌입했다.

이밖에 LIG 손해보험은 프로배구 최고 연봉자 김요한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KEPCO45는 김천재와 박성률, 이기범 등의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한편, 수원컵 남자부 조편성은 A조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B조에 드림식스, 삼성화재, KEPCO가 편성됐다.

[사진 =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C)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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