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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하하 '유쾌하지만 절박한 한 달간의 도전'…성공할까?

기사입력 2012.07.30 21: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스컬과 하하가 뭉쳤다.

스컬과 하하는 30일 미니앨범 'Ya Man(야만)'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개그맨 윤진영과 김필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스컬과 하하는 미니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부산 바캉스', 앨범 수록곡인 'Hennessy 19'등을 열창했다.

공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하하는 "무한도전 가요제 꼴찌 팀 스컬&하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장내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1등은 준하 형, 7등은 우리라고 기억을 해주신다. 2등부터 6등까지는 좀 헷갈리실 수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오히려 꼴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꼴찌로 결정된 이후 스컬과 함께 우리가 '밑바닥'이 아니라 '밑받침'이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컬&하하가 탄생하게 됐다"면서 팀의 탄생배경과 함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하는 "스컬이 한국에서 활동할 시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달 중에 벌써 2주일은 다 썼구요. 2주 안에 결정이 내려집니다. 스컬&하하가 다시 앨범이 나올 수 있을지, 이대로 우리끼리 추억의 앨범으로 남을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라면서 대중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한 달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는 절박하다'라는 말을 하자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불안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하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사실 제일 걱정되는 건 대중들의 무관심이다"라고 말하면서 "무관심이 가장 두렵지만 또 무대 위에서 많은 분들과 호흡 할 때는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난다"고 말하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스컬은 "저는 '형돈이와 대준이' 팀에서 섭외를 받아서 이번 앨범이 잘 안 돼도 괜찮다"고 농담을 던지며 "아직까지 레게음악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하하와 함께 이번 음반을 통해서 여름에 시원한 음악 많이 즐기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에게 서로는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하하는 "스컬은 스승 같은 친구이고, 제게 레게를 기초부터 많이 알려준 친구다. 정말 멋진 건 인간성도 훌륭하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점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존경한다"고 스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스컬 역시 "하하는 굉장히 고마운 친구다. '무한도전' 출연 같은 경우에도 내가 여태까지 해온 걸 해치지 않으면서 레게를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름 가수다'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회사 없이 활동할 때도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 하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스컬과 하하는 "저희가 하는 레게음악이 이벤트성이다, 한 번 살짝 하고 재미로 끝나는 그런 음악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레게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고 열심히 하는 만큼 또 많은 분들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레게음악을 사랑하는 나라는 보통 마음의 여유가 있는 나라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마음의 여유가 좀 없는 것 같아서 슬프다. 우리가 쉼터 같은 노래로 대중을 찾아가는 게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컬&하하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부산 바캉스'는 레게와 일렉트로닉, 레게 덥스텝까지 다이나믹한 크로스 오버가 돋보이는 곡으로, 스컬의 보이스 컬러와 하하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재미난 가사 말과 더해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부산 바캉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인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리드미컬한 기타와 퍼커션이 어우러져 편한 그루브를 만들며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한편 하하와 스컬은 30일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부산 바캉스'와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본격적인 음반활동에 돌입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스컬&하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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