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간판 프로그램들이 2012런던 올림픽 중계방송에 자리를 내줬다.
SBS가 공지한 29일 방송 편성표에 의하면 '인기가요'를 제외한 대부분의 예능과 드라마는 본 방송시간에 모습을 감췄다. 기존 방송들을 대신해 '런던2012', '런던와이드', '런던 2012 특집 영원한 마린모이 박태환'등이 자리 잡은 것.
'인기가요'와 수목드라마 '유령', 예능 ‘강심장’ 재방송은 편성이 확정된 상황. 반면 주말 예능의 간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과 주말드라마의 강자 '신사의품격', '맛있는 인생'까지 모두 결방이 확정됐다.
하지만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되는 '도전! 1000곡'과, 이어 9시 25분 'TV 동물농장'은 2012런던올림픽 상황에 따라 교체 편성에 이름을 올려 방송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앞서 SBS는 28일 주말드라마 '신사의품격'을 런던올림픽에 맞춰 시간을 조정해 방송할 것을 알린바 있다. 특히 드라마 방송 시간대에 진행 예정인 유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준결승 이상의 진출이 무산되면서 '신사의품격' 방송은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SBS는 특별한 공지 없이 '신사의 품격' 방송으로 예정된 28일 오후 9시 30분, '런던2012'를 방송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전 세계인의 축제 2012런던올림픽,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온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기존 프로그램의 결방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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