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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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발목부상 결장…QPR 아시아투어 2연승

기사입력 2012.07.21 00: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대를 모았던 박지성(QPR)의 출전은 없었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아 투어 두 번째 경기서 켈란탄FA를 5-0으로 이겼다. 지난 사바한FA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으로 다가온 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경기 전부터 몸을 풀지 않았던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전반이 끝난 이후에도 몸을 풀거나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마크 휴즈 QPR 감독은 무리하게 박지성을 투입하기보다 휴식을 취하는 배려를 보였다.

지난 9일 QPR에 공식 입단한 후 박지성은 쉴새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곧장 팀 훈련에 합류해 아시아 투어를 떠났고 팀 내 간판스타이기에 각종 행사와 기자회견에 얼굴을 비치며 QPR 알리기에 애썼다. 이것이 피로감으로 이어졌고 박지성은 끝내 부상으로 두 번째 경기에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박지성이 결장한 QPR의 주장 완장은 수비수인 클린트 힐이 착용해 주장 경쟁을 펼치는 선수가 힐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QPR은 전반 17분 숀 라이트 필립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마이클 해리먼과 제이미 매키, 바비 자모라, 헤이다르 헬거슨의 연속골로 5-0으로 승리했다. QPR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박지성 (C) QPR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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