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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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그리스 잡는데 6분이면 충분…A조 2위로

기사입력 2012.06.13 05: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체코가 그리스를 제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분이었다.

체코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에 위치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12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러시아에 1-4로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게 출발했던 체코는 유로 2012 첫 승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1무 1패에 그친 그리스는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러시아와 경기서 전반에 무너졌던 체코는 이날만큼은 달랐다. 러시아에 당한 것을 갚아주기라도 하듯 전반에 몰아붙였고 그리스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스루패스가 절묘하게 들어가며 승부를 갈랐다.

체코의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토마스 휩스만의 스루패스를 받은 페트르 지라첵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체코는 계속해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3분 뒤 다시 한 번 스루패스로 그리스를 흔들었다. 스루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체코는 게브레 셀라시에의 크로스를 문전서 바클라프 필라르가 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체코는 후반 8분 믿었던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실수로 그리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평범한 크로스를 차단하려 나왔던 체흐가 수비수와 호흡이 맞지 않아 볼을 흘렸고 테오파니스 게카스에 연결돼 허무하게 실점했다.

그리스가 따라붙으면서 경기는 그리스가 공격하고 체코가 수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리스는 공격수인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반격을 가했으나 체흐가 지킨 체코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체코의 2-1 승리로 마감됐다.

[사진 (C) 체코 축구협회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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