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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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앤서니, 한화전 6이닝 8K 3실점 'QS'

기사입력 2012.05.24 20:40 / 기사수정 2012.05.24 20: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앤서니 르루가 기사회생했다.

앤서니는 24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앤서니가 허용한 2개의 홈런은 모두 최진행에게 맞은 것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퇴출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앤서니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앤서니는 4회까지 탈삼진 7개를 뽑아내며 노히트노런,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5회초 홈런 포함 3안타 1실점, 6회초 홈런 포함 2실점하면서 후반부에 불안함을 노출한 부분이 아쉬웠다. 

앤서니는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양성우를 삼진 처리한 뒤 장성호를 투수 땅볼,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는 완벽했다. 앤서니는 2회초 최고 구속 153km/h의 직구를 앞세워 최진행-오선진-하주석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1회초 김태균부터 4타자 연속 탈삼진이었다. 앤서니는 3회초에도 선두 타자 이준수를 삼진 처리, 5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이어간 뒤 이학준을 1루 땅볼, 강동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 완벽투를 이어갔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양성우를 볼넷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장성호를 삼진, 김태균을 6-3 병살로 돌려세우며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5회가 문제였다. 5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 무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오선진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무사 1, 2루 상황서 이준수의 번트 때 오선진을 3루서 잡아낸 뒤 이학준을 2루수 뜬공, 강동우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도 아쉬웠다. 앤서니는 6회초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김태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최진행에게 던진 5구가 실투로 연결,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오선진에게도 안타를 허용, 위기는 계속됐지만 하주석을 삼진 처리, 6회를 마감했다.

6회까지 무려 111개의 공을 던진 앤서니는 7회초부터 한기주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퇴출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앤서니의 호투가 계속될 지 궁금하다.

[사진=앤서니 르루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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