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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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정우람, 얼마나 치고 싶었으면"

기사입력 2012.05.20 16: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얼마나 치고 싶었겠어."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0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화제가 됐던 정우람의 타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우람은 19일 경기 9회초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김광수의 2구를 공략해 1-6-3 병살타로 물러난 바 있다.

정우람이 타석에 들어선 사연은 이렇다.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이호준이 8회초 공격서 대주자 정진기와 교체됐다. 정진기가 지명 타자가 아닌 중견수로 8회말 수비에 들어가면서 SK는 지명타자제를 포기한 셈, 따라서 이날 선발 중견수였던 김강민의 2번 타자 자리에 정우람이 타자로 들어선 것이다.

이만수 감독은 정우람의 타격에 대해 "팬 서비스"라고 운을 뗀 뒤 "정우람이 스타성이 있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성준 투수코치가 가만히 있다가 나오라고 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그런데 맞추긴 또 잘 맞추더라. 얼마나 치고 싶었겠느냐"고 밝혔다. 

이 감독은 전날 이영욱을 조기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감독은 "3-1로 역전하자마자 뺐다"며 "(이제까지의 경기 중) 제구력이 가장 좋지 않았다. 제구 안 되면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투구수는 55개로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조기 강판된 이유는 제구 문제였던 것이다.

또한 "오늘 경기에 마리오가 등판하기 때문에 어제 불펜을 많이 썼다"며 "정우람의 경우 5일간 나오지 않았다. 오늘도 정우람에게 5~6개의 아웃카운트를 맡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만수 감독의 투수 운용이 팀을 3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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