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양현석이 서태지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군대에 갔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43회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이 출연해 서태지와의 첫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은 당시 자신은 댄서로 유명한 상태였고, 서태지가 찾아와 춤을 가르쳐달라 부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양현석은 서태지에게 레슨비로 450만 원을 선불로 지급하라 요구했다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양현석에게 영장이 날라 왔고, 서태지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지 못한 채 군대에 가게 됐다 밝혔다.
이 말을 들은 MC들은 휴가 나와서라도 돌려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크게 야유했고, 양현석은 급하게 입대하게 된 거라 당시 돈을 돌려줄 경황이 없었다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어 8개월 만에 뜻하지 않게 의가사 제대를 한 후 서태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태지를 만난 후 '그룹'을 할 것을 제안했고, 서태지는 양현석에게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서태지와 아이들'이 탄생하게 됐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양현석은 서태지를 무도회장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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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현석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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