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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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플랜B 위해 요렌테-판 페르시 노린다

기사입력 2012.05.02 08:59 / 기사수정 2012.05.02 09: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곧 새 옷을 입게 되는 FC바르셀로나가 새 얼굴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공격진으로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와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중앙 공격수 보강에 힘을 쓸 예정이고 그 대상은 요렌테와 판 페르시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가 떠나고 티토 빌라노바 체제로 탈바꿈하는 바르셀로나는 전술적 변화에 맞춰 공격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동안 리오넬 메시를 활용한 '가짜 9번(false nine)' 전술로 재미를 봤던 바르셀로나지만 최근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박스 부근에 운집한 밀집 수비 전술에 한계를 보이면서 플랜 B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상대 중앙 수비와 몸싸움이 가능하고 공격 형태의 다변화를 가져다줄 장신 공격수 영입을 대안으로 삼은 바르셀로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적응 실패 이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장신 공격수 영입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요렌테를 지목했다. 올 시즌 빌바오를 유로파리그와 코파 델 레이 결승으로 이끈 장본인인 요렌테는 총 28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95cm의 거구를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에 기술까지 겸비해 다양한 공격 형태를 제공하는 요렌테는 선 굵은 축구인 플랜 B에 적임자란 평가다. 그러나 올 시즌 보여준 맹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요렌테 영입에 실패할 경우 바르셀로나는 판 페르시로 눈을 돌린단 계획이다. 중앙 공격수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판 페르시는 측면도 가능한 다재다능함과 속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이 새 전술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여기에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아스널과 재계약 협상으로 이적료를 낮출 수 있는 부분과 다음 시즌 중심이 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사이란 점도 강조했다.

[사진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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