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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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홍보대사'로 K리그와 함께 뛴다

기사입력 2012.04.09 14: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K리그와 함께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안정환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축했다. 올해 초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은 3개월 만에 다시 축구계로 돌아온 셈이다.

안정환은 지난 1월 은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방법이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K리그 홍보대사를 수락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때의 약속을 잊지 않은 안정환은 자신이 말한 대로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홍보대사를 받아들이며 K리그와 함께하게 됐다.

안정환은 선수 출신으로 사상 처음 K리그 홍보대사에 위촉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안정환은 K리그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K리그 신입 홍보팀장'으로 축구팬과 소통하고 'K리그를 알려라' 프로젝트를 맡아 K리그를 홍보하게 된다. 또한, 유소년 지원 활동과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위촉식에 참석한 안정환은 "K리그에서 많이 사랑을 받아서 보답을 어찌할지 고민했는데 보답할 수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라운드에서 보답할 수는 없지만 밖에서 열심히 홍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는 "오늘은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비록 우리는 안정환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지만 K리그의 든든한 응원군을 얻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한국축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열정에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한 안정환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한국축구 최고의 별이었다. 2002년과 2006년, 2010년 등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02 한일월드컵에선 4강 신화의 주역이었다.

[사진 = 안정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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