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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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발로텔리,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사입력 2012.04.09 17:20 / 기사수정 2012.04.09 17: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한마디했다. 경기중 보인 과격한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벵거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라면 발로텔리를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발로텔리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0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번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며 맨시티의 우승 꿈을 좌절시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발로텔리는 경기 내내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이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45분 바카리 사냐에게 거친 태클을 한 것이 빌미가 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발로텔리의 레드카드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발로텔리는 전반 20분 발을 높게 들어 알렉스 송의 무릎을 가격했다.
이어 바카리 사냐에게 두 차례 걸쳐 위협 태클을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벵거 감독은 발로텔리의 돌발 행동에 대해 "만약 심판이 텔레비전 하이라이트를 본다면 레드카드를 줬어야 마땅했다. 매우 나쁜 태클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발로텔리는 많은 상황에서 과격했다. 좀 더 침착해져야 될 필요가 있었지만 결국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면서 "(내가 맨시티 감독이었다면) 어찌했을지 잘 모르겠다. 내가 신경쓸 일도 아니고 만치니 감독의 일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이날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승리했다. 후반 42분 아르테타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테타의 골에 대해 벵거 감독은 흐믓해하며 "매우 멋진 골이었고 우리에게 승점 3점을 안겨다 줬다. 우린 경기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자랑스러워할만한 골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아르센 벵거 감독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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