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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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PD, 해품달 김수현에 "고맙지만, 문자 답장 좀…"

기사입력 2012.04.06 15:2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MBC드림센터, 백종모 기자] 시트콤 '스탠바이'와 '김수현'이라는 이름의 각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6일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 세미나홀에서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큰 인기를 끈 배우 김수현과 동명이인의 여배우 김수현이 출연하는가 하면, 제작을 맡은 전진수 PD와 김수현이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사실이 부각돼 눈길을 끌었다.

극중 털털한 예능 PD역을 만든 여 배우 김수현은 "예전 작품서의 차도녀 역할을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과 동명이인 남자 배우 김수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유명하신 김수현 씨 덕븐에 나까지 화제가 됐다면 감사하다"며 "이름을 바꿔보기도 했지만, 내 이름을 쓰고 나에게 충실하기로 했다"며 본명을 사용할 뜻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나도 그 분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현이 전진수 PD를 언급한 것은 전 PD가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을 통해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



이에 전 PD는 "2007년 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김수현 씨를 신인 배우로 캐스팅 했다"며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보면 김수현의 데뷔작이 김치치즈스마일로 돼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답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해품달 성공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번호가 바뀌었는지, 답장이 안 온다"며 웃었다. 이어 "당시 극중 수영부 선수들이 있어 덩치도 좋고, 벗었을 때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배우들을 찾았다. 김수현 씨가 작은 키는 아닌데 워낙 몸이 좋은 친구들 사이에 첫 대본 리딩 뒤 기가 죽은 듯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 친구는 오히려 자신이 더 돋보이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다. 당시에는 연기력이 가장 뛰어났던 친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전 PD는 김수현에 대해 "당시 인연으로 당시 작가와 드림하이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탠바이'는 'TV 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는 시트콤으로, 최정우, 박준금, 류진 등의 중견급 연기자들과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기대를 받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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