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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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실존인물 현정화, 더 멋지게 그리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2.04.04 12:37 / 기사수정 2012.04.04 12:39

이준학 기자

▲하지원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하지원이 실존인물인 현정화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김응수, 오정세, 이종석과 문현성 감독,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코리아'를 통해 탁구선수 현정화를 연기하게 된 하지원은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이 시나리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원은 "내가 왜 이렇게 도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뒤는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며 "현정화를 연기하는 것도 도전이고, 탁구도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실제 현정화보다 영화에서 더 멋지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움직임 하나하나 파이팅 구호까지 관찰을 많이 했다. 그 당시에 어떻게 생활했는지도 많이 물어봤고 부담감이 굉장히 컸지만 도전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하지원은 번번이 중국에 벽에 가로 막혀 금메달을 놓친 남한 최고의 탁구스타 현정화 역을 맡았다. 남북단일팀이 결성되자 라이벌이었던 북한의 리분희(배두나 분)와 신경전을 벌이며 점점 친구로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 '코리아'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사상 최초로 결성됐던 남북단일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남과 북 선수들이 중국을 넘어 우승을 하기 위해 함께 했던 46일간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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