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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교야구] '다크호스' 효천고, '왕중왕전 진출 기다려!'

기사입력 2012.03.26 08:11 / 기사수정 2012.03.26 08:1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올 시즌 전라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 효천고등학교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첫 승을 일궈냈다.

25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 경기에서 투-타의 우위를 앞세운 효천고가 또 다른 복병 군산상고에 13-1, 5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개교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부터 효천고의 몫이었다. 효천고는 1회 초 공격서 5번 차명진의 선제 2타점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3회 초 공격에 나선 효천고는 무려 13명의 타자가 일순하며, 군산상고 마운드를 맹폭했다. 1학년 김만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승민, 양지승, 서호철 등이 연속 타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운 효천고는 3회 초 공격에서만 무려 9점을 쓸어 담으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효천고는 11-0으로 앞선 4회 초 공격에서도 대타로 나선 1학년 신관식이 2타점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3학년 허률이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전라지역 경기에서는 광주일고와 진흥고가 각각 동성고와 전주고에 승리했다.

※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전라지역) 경기 결과

효천고 13 - 1 군산상고(5회 콜드)
광주일고 6 - 1 광주 동성고
광주 진흥고 10 - 1 전주고(7회 콜드)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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