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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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교야구] 중앙고, 강호 서울고에 3-1 역전승

기사입력 2012.03.25 10:46 / 기사수정 2012.03.25 10:4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지난해까지 약체로 평가받던 중앙고가 올 시즌 주말리그 서울B조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24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중앙고가 전통의 야구 명문 서울고에 3-1로 역전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나가면 패하기 바빴던 지난해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양 팀은 6회까지 치열한 0의 행진을 이어가다 7회에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다. 7회 말 공격에 나선 서울고 공격에서였다. 8번 서성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만든 1사 3루 찬스서 1번 김창권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기 때문. 투수전임을 감안해 보았을 때 선취점을 낸 서울고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중앙고는 곧바로 이어진 8회 초 공격서 1번 공상현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데 이어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상대 수비 에러와 6번 최민기의 땅볼로 쐐기점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다.

중앙고는 한때 선수 부족과 학교 사정으로 인하여 야구부 존속 위기까지 맞았지만, 중앙고를 졸업한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동문의 노력으로 지금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리로 중앙고 역시 왕중왕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태를 구원 등판한 3학년 최연호가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서울B조 경기에서는 휘문고와 장충고가 각각 배재고와 청원고에 승리하며, 2연승으로 조별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서울B조) 경기 결과

중앙고 3 - 1 서울고
장충고 7 - 0 청원고
휘문고 5 - 1 배재고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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