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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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21점' 대한항공, LIG 제압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2.03.20 21: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20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19, 23-25, 25-2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끝에 25-16으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서도 6-5 상황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으며 25-19로 승리했다.

3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양 팀은 세트 막판 23-2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LIG손해보험이 반격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23-23 동점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한기호의 서브득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5-21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1점 공격성공률 75%, 네맥 마틴이 20점 공격성공률 60.86%의 맹활약을 펼치며 '좌우 쌍포'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레프트 곽승석이 11점, 센터 이영택이 블로킹 4개 포함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대한항공은 블로킹 갯수에서 15-2로 상대를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LIG손해보험은 주상용이 24점, 이경수가 14점, 조성철이 11점을 올리는 등 또다른 '삼각 편대'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힘이 부족했다.

[사진=대한항공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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