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 대만)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지존' 신지애(24, 미래에셋)는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최나연(25, SK텔레콤)과 서희경(26, 하이트)도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은 17홀을 순회하면서 버디만 8개를 잡으며 물이 오른 샷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후반 라운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청야니는 1라운드부터 7타를 줄이며 공동 선수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르 놓친 청야니는 LPGA 9홀 최저타 타이기록(8언더파)을 놓쳤다.
박희영은 남은 라운드에서도 청야니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소연(22, 한화)과 박인비(24)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도넬리 파운더스컵은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4라운드까지 펼쳐진다.
[사진 = 박희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