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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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턱수염으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녀들의 비극

기사입력 2012.03.11 14:18 / 기사수정 2012.03.11 14:1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턱수염으로 고통을 받은 여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턱수염으로 불행을 겪으며 살게 된 여성들의 사연이 밝혀졌다.

시도니아라는 한 영국 여성은 아이를 낳은 후 턱수염이 갑자기 생겨 평생 집안에만 갇혀 살았었다. 생후 9개월 때부터 턱수염이 난 애니의 부모는 주급 150달러를 받고 애니를 서커스단에 보냈다.

또한, 턱수염이 난 제인이라는 여성도 4살 때 서커스단에 팔려가 사망할 때까지 서커스 공연을 하며 구경거리가 되어야 했다.

여성의 턱수염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호르몬의 불균형이라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 호르몬이 균형을 이룰 때는 정상이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남성처럼 턱수염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또 다른 이유로는 피임약과 신경안정제 등에 쓰이는 특정 성분의 부작용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증가돼 수염을 유발시킨 것이다. 아직도 여성 턱수염의 치료나 예방법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턱수염이 난 여성들은 옛날부터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턱수염이 난 여성을 마녀의 분신으로 여겨 화형 해 죽였으며 어린 아이들은 저주받은 존재로 여겨 숲 속에 버림을 당했다.

17세기 중반 알프스의 한 비밀 보육원에는 단지 턱수염이 났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영양실조로 죽었다. 턱수염이 난 아이들은 훗날 동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로 재현됐다.

보육원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한 그림형제는 턱수염으로 부모에게 버림받아 처참한 현실을 사는 아이들을 일곱 난쟁이들로 표현한 것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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