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엄태웅과 이준혁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KBS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엄태웅과 이준혁의 짧지만 강렬한 티저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두 남자 주인공의 상반된 분위기의 연출이 돋보이는 몽환적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감 도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적도의 태양 아래에서 난 친구 대신 복수를 선택했다"는 차가운 내레이션과는 대조적인 고독하고 슬픈 눈빛으로 등장. 과거를 끊어 내려는 듯 비장미 넘치는 엄태웅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언가에 쫓기며 두려움에 떠는 이준혁의 모습은 더욱 흥미를 더했다. 특히 "15년간 적도의 태양을 피하려고 했다. 난 단지 높은 곳에서 날고 싶었을 뿐인데"라는 이준혁의 내레이션은 엄태웅과 상반되며 드라마 속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짐작하게 해 시청자들의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적도의 남자> 티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엄포스의 귀환이다", "제목만큼 인상적이다. 본편 영상이 더 기대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등이 출연하는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한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적도의 남자>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