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시즌 첫 승을 향한 한국 낭자들의 첫 출발은 순조로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한국 골퍼들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시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최나연(25, SK텔레콤)은 23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 코스(파72·6천547야드)에서 열린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공동 2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유소연(22, 한화)도 최나연과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유업여자프로골프(LET)투어 RACV 호주 여자 마스터스와 LPGA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이번대회에서도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번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유소연은 16번홀과 17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3, KB금융그룹)도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는 2타 차.
재미교포 제니 신(20)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존' 신지애(24, 매래에셋)은 2언더파 70타를 때리며 박인비(24, 팬코리아), 한희원(34, 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타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1위' 청야니(23, 대만)는 1타를 줄이면서 공동 20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기대를 모은 재미교포 미셸 위(23, 나이키골프, 한국명 위성미)는 무려 7타를 잃으며 공동 59위로 추락했다.
[사진 = 최나연, 유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