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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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감독, "세터 김천재, 70점 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2.02.19 17: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KEPCO 소속의 세터 2명이 모두 검찰에 연행됐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KEPCO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세터로 출전하지 않은 김천재를 투입했다.

신춘삼 KEPCO 감독은 "주전 세터와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전 세터인 김 모 선수와 주로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신 감독은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김천재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미래를 위해 개인훈련을 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최 모 선수마저 연행되면서 어제 김천재와 손발을 맞춰봤다"고 덧붙었다.

프로 2년차인 김천재는 얼떨결에 주전 세터로 나서는 상황에 몰렸다. 아직 프로 2년 차인 김천재는 경험이 부족했지만 나름 분전하며 2세트를 따내는데 수훈을 세웠다.

신 감독은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차려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김천재는 이틀 연습을 하고 이번 경기에 투입됐지만 그 정도면 괜찮가고 본다.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천재에 대해 신 감독은 "세팅만 빼놓고 다 좋은 선수다"며, "서브와 공격, 그리고 수비도 좋은 선수다. 세터가 갖춰야할 세팅만 좋다면 우리 팀이 우승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팀의 주전 세터 김 모 선수와 2번 세터 최 모 선수가 모두 없는 KEPCO는 김천재와 김정석 밖에 대안이 없다. KEPCO는 남은 일정동안 투입할 수 있는 세터는 이들 밖에 없다.

신 감독은 "일단은 김천재를 주전 세터로 투입해 업그레이드 시킨 뒤, 김정석을 백업으로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신춘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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