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최고의 화제작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형선'(정은표 분)은 드라마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미친 존재감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형선은 왕인 훤을 어린 시절부터 보필해 온 '보모'이자, 연우와의 사랑을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이다. 어린 왕에게 어른으로서 가끔 훈수도 두는 '스승'이기도 하다.
형선의 귀여움은 방송 초반에는 은연 중에 내비쳤다. 훤과 연우가 재회하는 장면에서 꽃가루를 흩날린 것도 바로 형선이다.
지난 25일 방송분에선 남색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왕 이훤이 함께 목욕을 즐기잔 농을 하자 당황하는 형선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젠 성인이 된 훤에게 잦은 구박과 타박을 받으면서도 곰살맞게 구는 장면에서 형선읜 귀여움과 존재감을 빛을 발한다.
훤이 "뒤돌아서 있거라", "그 입 다물라" 등의 명령을 하면 형선은 풀 죽은 강아지 마냥 뒤돌아 있다가 왕의 용서에 금새 밝은 얼굴로 돌아선다. 인터넷에선 벌써 동성애 코드를 입힌 '훤과 형선' 커플 패러디까지 등장한 것.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 분 중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인형극 데이트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42.6%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는 것을 증명했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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