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콘테스트, 예선부터 열기 후끈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덩크슛 콘테스트의 열기가 예선부터 뜨거웠다.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선수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덩크슛 콘테트스에는 국내선수 김현민(KT), 송창무(LG), 김선형, 김경언(SK), 이승준(삼성), 김현민(KT), 김일중(전자랜드)과 찰스 로드(KT), 드숀 심스(KCC)가 참가했다. 동부의 로드벤슨은 당초 명단에 있었으나 기권했다. 한편 이번 덩크슛 콘테스트에는 선수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송창무는 뽀빠이 분장을 하고 나왔다. 올리브로 분장한 치어리더를 구하는 제스처를 보여주며 관중들의 환호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민은 일본의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로 분장했다. 북산의 유니폼을 입고 머리까지 빨갛게 물들인 김현민은 놀라운 탄력으로 수준급 덩크실력까지 선보였다. 김경언은 작은키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농구공을 의자위에 올려놓고 이를 뛰어넘는 덩크슛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29일 열릴 덩크컨테스트 결승전에 나서게 될 주인공은 이승준과 김선형으로 결정됐다. 이승준은 급이 다른 덩크를 보여줬다. 내국인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누어서 진행된 덩크슛 콘테스트였지만 이승준은 외국인선수와 비교해서도 파워와 높이면에서 돋보이는 덩크를 선보였다. 김선형은 작은키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탄력을 보여줬다. 187의 키에도 불구하고 1인 앨리웁도 가볍게 성공시켰다.

한편 로드벤슨의 기권으로 자동으로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 로드와 심스는 결승전을 위해서인지 다소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덩크컨테스트 결승전은 29일 벌어질 올스타전 경기 하프타임 중에 열리게 된다.

[사진=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