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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 호주오픈 준결승 맞대결…워즈니아키 8강 탈락

기사입력 2012.01.24 22: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과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호주 오픈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7, 체코, 세계랭킹 7위)에 3-1(6<5>-7, 7-6<6>, 6-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나달은 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결승 문턱에서 만난 이는 '숙적' 로저 페더러다.

페더러는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11위)를 3-0(6-4 6-3 6-2)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에 1번 시드를 내준 나달은 결승전이 아닌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만나게 됐다. 나달은 지금까지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에서 17승9패로 앞서있다. 한편, 페더러는 개인 통산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무관의 여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위)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워즈니아키는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 세계랭킹 14위)에 0-2(3-6, 6<4>-7)으로 패해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워즈니아키는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꾸준하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시즌에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6승을 올리며 여자 단식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테니스 선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메이저 대회 우승'은 끝내 이룩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시작한 호주오픈에서도 클리스터스에 발목이 잡히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내주게됐다.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2위)와 빅토리아 아자렌카(22, 벨라루스, 세계랭킹 3위), 그리고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4위)가 새로운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클리스터스는 아자렌카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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