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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박소연, 동계유스올림픽 4위…툭타미셰바 우승

기사입력 2012.01.18 06:40 / 기사수정 2012.01.18 0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4.79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44.44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88.23점을 받은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8.3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36.6점을 받았다. 136.08점을 받은 아나이스 벤타드(프랑스)를 0.52점 차로 제친 박소연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점수인 144.71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동계유스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던 '2011 전국 피겨 랭킹전'에서는 152.7점을 받았었다.

비록, 자신의 최고 점수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유스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이 대회 5위권 진입을 노렸던 박소연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엘리자베스 골든 에이지'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점프에서 실수를 하며 후속 점프를 연결시키지 못했다. 자신의 장기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더블 악셀+더블 토룹으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도 싱글로 처리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트리플 살코+더블토룹과 트리플 토룹+더블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단독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모두 성공시킨 박소연은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4를 받았다.

박소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를 마친 뒤, 다음날인 9일 인스부르크로 출국했다. 휴식없이 연이은 강행군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피겨 신동'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1.27점의 점수를 받았다. 최종 합계 173.1점을 기록한 툭타미셰바는 2010~2011시즌 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 러시아, 159.08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57.7점을 기록한 리지쥔(중국)이 차지했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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