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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화제의 'K팝 스타'…1차 캐스팅 결과는?

기사입력 2012.01.16 17:06 / 기사수정 2012.01.16 17:06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1차 캐스팅 오디션에서 SM 7명 YG 4명 JYP가 3명을 캐스팅했다.

캐스팅 오디션은 참가자들이 조를 이루어 각 조가 원하는 곡을 편곡해 불러 보아(SM) 양현석(YG) 박진영(JYP)에 의해 캐스팅이 되는 오디션을 뜻한다.

만약 어느 곳에도 선택받지 못한다면, 탈락하게 된다. 지난 15일 공개된 'K팝 스타' 속 오디션 현장을 살펴봤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참가자는 장하늘과 이승호였다.

장하늘과 이승호는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이야기'를 불렀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기타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려줬다.

하지만, 갈수록 삐꺽거리더니 급기야 화음이 어긋났고,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는데도 역부족이었다. 이에 장하늘과 이승호는 보아 양현석 박진영에게 혹평을 받으며 탈락했다.



이어 등장한 윤현상 박제형. 두 사람은 각각 키보드와 기타를 연주하며 2NE1의 '아파'를 남성의 입장으로 개사해 불렀다.

원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지만 두 사람 모두 개성이 강하다 보니 하나로 어우러지지 못하고 따로 겉도는 느낌이 줘 의외의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가진 재능을 인정받아 윤현상은 JYP로, 박제형은 SM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박제형은 무리한 연습과 잘못된 창법으로 인한 성대 결절 전 상태로 목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SM에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미진과 백아연은 브루노마스의 'Grenada'와 2PM의 'Heartbeat'을 절묘하게 엮어 열창했다.

손지민과 청아한 목소리의 대표주자 백아연은 명성대로 환상 하모니를 연출해 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보아는 "백아연 양의 청아한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때묻지 않은 목소리를 가졌다. 때문에 어떠한 장르의 노래도 다 소화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진영 역시 "지금까지 무대는 R&B 감성이 많아 할렘을 연상케 했다. 그런데 이제는 '서울의 반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방금전에 나온 흑인풍의 친구들을 뛰어넘을지도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다만, 양현석은 "앞에서 내가 많이 뽑았다. 여러분이 탐이 나지만, 캐스팅을 할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아는 백아연을, 박진영은 손미진을 각각 캐스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화제의 소녀' 이하이를 둘러싼 박진영와 양현석의 불꽃 튀는 캐스팅 신경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에린 영과 줄리 샤브롤은 '윈스' OST인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열창했다. 에린과 줄리는 이전보다 안정적인 음정과 화음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나란히 YG에 캐스팅됐다.



백지웅 최반석 김수환 민동우 등으로 이루어진 보이그룹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2AM의 '이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무대 이후 양현석은 "이 팀은 고민된다. 4명 보컬이 장점과 실력 갖췄는데 보컬 하모니는 개인적으로 보여준 감동보다는 덜했다" 박진영은 "팀의 리더였던 백지웅이 팀을 잘못 이끈 것 같다"고 혹평을 던졌다.

반면, 보아는 "개인적으로 좋게 들었다. 4명 하모니가 어려울 텐데 백지웅이 리드 잘해서 보기 좋았다. 김수환은 사람 울리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호평하며 백지웅과 김수환을 캐스팅했다. 아쉽게도 최반석과 민동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시영과 중국인 장항이 무대에 올라 G드래곤의 '디스 론(This Lone)'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조화가 잘 된 모습으로 심사위원 세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시영은 "오늘 무대는 좋았지만 아직 캐스팅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박진영의 평가 속에 탈락했고, 장항은 양현석의 기회로 YG행에 합류했다.



또한, 이승훈, 박정은, 최래성으로 이루어진 댄스팀은 SM에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다이나믹 듀요의 '아버지'를 랩과 독특한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꾸며 심사위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최고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이하이와 캐시영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픽시로트의 '마마 두(Mama Do)'를 불렀다. 특히 이하이는 양현석과 박진영이 서로 데려가겠다고 신경전을 벌였을 정도.

결국, 양현석의 굳은 결심에 박진영이 한걸음 물러나 이하이는 YG행을, 캐시영은 JYP행으로 결정지었다.

이에 총 19명이 1차 캐스팅 오디션에 나선 가운데 14명이 합격했고, 나머지 5명이 캐스팅 오디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2차 캐스팅 오디션 현장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K팝 스타' 첫 출연에서 풍부한 성량으로 양현석에게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이미쉘은 MBC '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의 특별한 인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K팝스타의 이미쉘양의 나가수 코러스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이미쉘이 지난해 7월 MBC '나가수'에서 조관우의 무대 코러스로 나선 방송화면이다. 당시 이미쉘은 조관우가 부른 '하얀 나비'에 맞춰 코러스를 불렀다.

게시자 보라보라(mirag****)는 "'K팝스타'에서 노래 너무 잘하는 이미쉘양, 크게 긴장도 안 하고 노래를 잘하는 게 역시 이런 경력이 있기에 가능한가 봐요"라고 평했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MBC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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