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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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로맨스' 첫방, "리얼 로코"vs"산만해" 반응 엇갈려

기사입력 2012.01.04 23:5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의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4일 방송된 <난폭한 로맨스> 1회에서는 남녀 주인공인 야구스타 무열(이동욱 분)과 경호원 은재(이시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레드드리머즈 야구스타 무열은 수연(황선희 분)과 노래방에 들렀다가 취기가 오른 영길(이원종 분)과 창호(장태훈 분)와 마주쳤다. 블루시걸즈의 골수팬인 영길은 한국시리즈 이후 저주해 마지않던 레드드리머즈 야구스타 무열과 시비가 붙었고 이를 은재가 목격했다.

은재는 아버지와 동생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걸 보고 흥분한 나머지 무열을 업어 매치기로 바닥에 패대기를 쳤다. 은재가 무열을 엎어 매치는 장면은 노래방 아르바이트생의 휴대폰에 담기면서 인터넷에 퍼졌고 두 사람은 사태해결을 위해 다시 대면했다.

결국, 무열과 은재는 일정기간 동안 각자 의뢰인과 경호원으로 함께 지내야 했다. 무열은 전지훈련이 끝나는 날까지 어쩔 수 없이 은재의 경호를 받게 됐고. 은재 역시 그토록 싫어하는 무열을 경호하게 됐다.

무열과 은재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사소한 일에도 서로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한강에서 해가 다 질 때까지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 배틀을 하기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난폭한 로맨스> 첫회에 대해 "제대로 된 리얼 로맨틱 코미디다", "정말 재밌게 봤다", "웃겨 죽는 줄 알았다"며 대체로 호평했다. 극중 이시영과 이동욱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가 지루할 틈을 안 줄 정도로 압권이었다는 것.

하지만, 배우들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살짝 과장된 듯한 느낌을 받아 부담스러웠다는 평도 있었다. "좀 오버스럽고 어수선하더라", "뭔가 산만하고 붕 뜨는 느낌이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낸 시청자들도 있었다.

한편, <난폭한 로맨스>는 기회만 되면 한대 패주고 싶은 놈을 경호해야 하는 여자와 제일 위험한 안티팬의 경호를 받아야 하는 남자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사진=이동욱, 이시영 ⓒ KBS 2TV <난폭한 로맨스>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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