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23, 페네르바체)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라바타 바쿠에 1-3(27-25, 25-27, 20-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승과 터키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13연승을 달린 페네르바체는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페네르바체는 2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3세트부터 경기의 흐름은 라바타 바쿠 쪽으로 넘어갔고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다.
김연경은 17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성공률은 33%로 저조했고 공격범실도 7개나 범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62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득점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소콜로바가 15득점, 파비아나가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라비타 바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라비타 바쿠와 3승1패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세트 득실과 총득점에서 앞서 B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