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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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백지위임' 박찬호, 최고의 선택

기사입력 2011.12.20 08:09 / 기사수정 2011.12.20 08:09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박찬호가 한화에 입단하게됐다.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한화 구단과 협상을 갖고 20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입단식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박찬호는 한화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금액보다는 명예로운 선수생활에 무게를 뒀다.

박찬호의 연봉 백지위임은 최선의 선택이다. 먼저 박찬호는 한국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선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인 최다승과 최다이닝투구 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투수이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지만 김병현 정도를 제외하고는 박찬호와 비교할만한 성적도 거두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는 말 그대로 꿈의 무대다. 총 30개의 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그곳에 진입하기 위해 도전하는 수많은 선수들이 경쟁하는 곳이다. 박찬호는 그 곳에서 살아남고 성공한 위대한 선수다. 그는 그곳에서 많은 연봉을 받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수입을 올렸다. 그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 온 고국 무대에서 굳이 연봉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그것은 그의 명성에 누가 되기만 할 뿐이다. 그에게 연봉 백지위임은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반면 한화는 박찬호의 연봉 백지위임으로 많은 계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에게 연봉을 적게 줄수록 좋겠지만 지금까지 박찬호가 쌓아올린 명성과 스타성 그리고 여전히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그의 가치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팬들과 언론에서도 박찬호의 연봉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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