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9
경제

딸기코 환자 급증,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해"

기사입력 2011.12.18 14:56 / 기사수정 2011.12.18 14:57

press@xporsnews.com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코가 딸기처럼 빨개지고 울퉁불퉁해지는 일명 '딸기코'(로세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로사세아'(주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21,940명에서 2010년 27,849명으로 5년간 약 5,909명이 증가(26.9%)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6년 5억5천만원에서 2010년 8억1천만원으로 5년간 약 2억6천만원이 증가(48.4%)헸고, 연평균 증가율은 10.6%로 나타났다.

로사세아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10,333명, 여성이 17,51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사세아를 연령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 19.5%, 20대 18.9%, 30대 18.8%로 20~40대에서 57.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분석결과 로사세아는 소아 및 아동(0~9세)과 고령층(70대 이상)에서는 약 4~6%로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30대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약 2.5배로 나타나 로사세아가 집중되는 연령대에서 여성의 발생빈도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사평가원 문기찬 심사위원은 로사세아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데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며 간혹 구진, 농포, 부종 등이 관찰되는 만성질환의 일종이라고 설명히며, 주로 코와 같은 얼굴의 중간에 발생하므로 흔히 '딸기코증'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얼굴 전체적으로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로사세아의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며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며 "특히 심한 온도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 가스 불이나 열기 등을 직접 얼굴에 쬐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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