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안재욱이 전국환의 죽음에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6부에서는 기태(안재욱 분)가 아버지 만식(전국환 분)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태는 만식과 함께 철환의 선거운동 자금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가 철환과 등을 지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기태(안재욱 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는가 하면, 만식은 원인 모를 남자들에게 납치된 것.
만식은 철환의 음모로 경찰이 아닌 일명, 남산이라 불리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갔고 난데없이 빨갱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만식네 집안을 풍비박산 낼 계획인 철환이 만식이 이북 출신임을 이용해 만식을 빨갱이로 뒤집어씌울 심산이었기 때문이다.
만식은 자신이 빨갱이가 아님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고문을 당하다 목숨을 잃고 말았다. 만식을 죽일 생각은 없었던 철환은 예상치 못한 일에 만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로 상황을 정리했다.
기태는 중앙정보부에서 만식이 빨갱이임을 자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듣고 만식의 시신을 확인하며 오열했다.
숨을 거둔 만식을 쳐다보던 기태는 만식에게 아들 노릇 한 번 제대로 못 해보고 만식의 속만 썩였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기태가 만식을 찾고자 어쩔 수 없이 철환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안재욱, 전국환 ⓒ MBC <빛과 그림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