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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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조광래, 기술위원회 함량 미달 지적

기사입력 2011.12.09 16:06 / 기사수정 2011.12.09 16:08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떠나겠다'고 밝힌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이 기술위원희의 함량 미달을 꼬집었다.

박태하, 김현태, 서정원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 조감독은 9일 오후 강남 노보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역량 부족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조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기술위원회의 도움을 거부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짧게 탄식을 내쉰 뒤 "안타깝다. 솔직히 이 자리에서 이런 질문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조감독의 기술위원회에 대한 속내는 이후 거침없이 터져나왔다.

조감독은 "정말 안타깝다. 이런 질문이 나올지 몰랐다. (기술위원회에서)기술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기대했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 계속 요청했으나 보완되지 않았다"며 "가까운 일본을 보더라도 그들의 분석은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다. 대표팀을 떠난다고 밝히는 이 자리가 있기까지 기술위원회의 경기 분석이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술위원회에 섭섭했던 조감독의 심정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확인할 수 있었다.

조감독은 '축구협회에 할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기술 파트가 보완되야 한다"고 밝혔고 조중연 축구협회장에게도 "향후 축구협회 상근 기술위원장을 3명을 둬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조감독은 "축구협회에서 곧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조광래 ⓒ 권태완 엑스포츠뉴스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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