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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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47득점' 삼성화재, LIG손보 꺾고 '독주 체제'

기사입력 2011.12.07 21:00 / 기사수정 2011.12.07 2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의 활약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8-26, 23-25, 25-21, 25-18)로 꺾고 5연승과 더불어 선두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4연패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26-26 듀스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가빈의 퀵오픈과 고희진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승부처였던 19-19 상황에서 김요한의 후위공격과 이정준의 블로킹, 임동규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22-19로 달아났다. 이후 1점차까지 쫓긴 LIG손해보험은 24-23에서 김요한의 시간차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가빈이 지배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9-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가빈이 블로킹 포함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14-9로 달아났다. 이후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치 않은 삼성화재는 24-19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 11-11에서 상대 범실 3개를 묶어 14-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차를 더 벌린 삼성화재는 24-18에서 가빈의 공격이 상대 코트를 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무려 47득점에 공격성공률 69.23%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캡틴' 고희진은 적재적소에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 흐름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이 26득점 공격성공률 55.55%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이정준(12득점)-이종화(10득점)의 센터진의 활약도 좋았다. 하지만 4세트 11-11에서 나온 범실 3개가 아쉬웠다. LIG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매 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 집중력 부족으로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가빈 슈미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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