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서울 드림식스를 꺾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5개 포함 21득점 공격성공률 68.18%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드림식스를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9)으로 완파하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드림식스는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막판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24-24 듀스 상황에서 수니아스의 오픈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26-2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6-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은 24-22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의 어이없는 서브범실로 2세트마저 따냈다.
이어지는 3세트 11-11에서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치 않은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문성민의 오픈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좌우 쌍포'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과 5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키' 최민호는 적재적소에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가져오는데 큰 몫을 했다.
드림식스는 외국인선수 라이언 제이 오웬스(13득점 공격성공률 66.66%)가 팀 합류 이후 첫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의 강점이던 블로킹에서 현대캐피탈에 크게 밀린데다 추격의 고비마다 번번히 범실로 무너지며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