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미,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은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IG에서 부상선수가 나오는 바람에 조금 쉽게 갔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삼성화재전 승리 후 상승세에 대해서는 "이겨야 할 시합은 이기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화재전을 승리로 가져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져선 안된다. 약간의 긴장감은 필요하다. 끝까지 경기 운영의 묘를 살리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22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에 대해서는 "수니아스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범실이 줄어드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수니아스의 범실이 줄어든다는 것은 팀으로써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종화 감독은 센터 이선규의 부상에 대해 "(이)선규가 아픈 가운데 (최)민호가 자기 역할을 해주니 숨쉴 틈이 생겼다"며 "이선규의 갈비뼈 쪽에 약간의 골절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연습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실전 경기에는 주로 민호를 투입하고 있다. 민호가 잘해주니 여유가 생겼다"라고 웃어보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하종화 감독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