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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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메시-비야 릴레이골…바르샤, 사라고사 대파

기사입력 2011.11.20 06: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공격수와 수비수 가리지 않고 골 폭풍을 일으킨 FC바르셀로나가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레알 사라고사를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에서 제라르 피케와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가 연속골을 터뜨렸고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져 사라고사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8승4무(승점 28)를 기록하게 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28)를 바짝 추격했다.

항상 A매치 기간이 끝난 이후 리그 경기서 부진하던 바르셀로나였으나 사라고사를 상대한 이날 경기는 달랐다.

막스웰과 세이두 케이타, 이삭 쿠엔카 등 평소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활용했음에도 큰힘 들이지 않고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주중 열릴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의 부담을 줄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사라고사에 맹공을 퍼붓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첫 결실을 맺었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피케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피케가 포문을 열자 메시도 전반 종료 직전 득점 행진에 합세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하던 메시는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1골을 추가해 리그 15호골을 달성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후반 들어서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후반 9분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케이타가 문전으로 헤딩 패스했고 카를레스 푸욜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오자 푸욜은 넘어지면서 재차 밀어 넣었고 마지막에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을 얻어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티아고 알칸타라, 다비드 비야를 투입하며 A매치를 다녀온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러한 여유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고 후반 30분 비야가 쿠엔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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