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GS칼텍스가 당면한 과제는 '연패 탈출'이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최하위 GS칼텍스와 2위 IBK기업은행이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리는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레프트 김민지와 리베로 남지연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이 있지만 이정도로 무너질거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바로 38.29%, 최하위를 기록중인 공격성공률에서 부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 레베카 페리와 FA 이적생 한송이를 제외하면 공격성공률 40%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니 자신감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현재(19일 기준)성적은 1승 5패다. 게다가 다음상대는 선두에 승점 1점차로 뒤져있는 2위 IBK기업은행이다. 연패 탈출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단독 선두를 만났으니 한숨만 나온다.
GS칼텍스는 한송이-페리의 좌우 쌍포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배유나-정대영의 센터라인의 부진이 아쉽다. 특히 올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한 배유나가 공격성공률 29.27% 블로킹 4개에 그치며 부진, 센터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선구 감독의 걱정이 깊어지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김희진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신예 최은지가 나름대로 잘 메우고 있다. 또한 득점 2위 알레시아의 타점 높은 공격은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19일 경기서 IBK기업은행이 승리하며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GS칼텍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GS칼텍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