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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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슈퍼스타K3'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1.11.13 21:16 / 기사수정 2011.11.13 21:1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3'가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10일 슈퍼스타 K3의 오디션 접수를 시작으로 우승자 '울랄라세션'이 탄생하기까지 약 9개월간의 여정을 숫자로 통해 알아봤다.

13

13은 슈퍼스타 K3 지역 예선 열린 도시의 숫자 수이다.

서울, 인천, 원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지역과 미국 뉴욕, 중국 북경, 일본 동경, 센다이, 오사카가 등 해외 3개국 5개 도시서 예선이 열렸다.

지난 시즌1이 국내 8개 지역에서만 예선을 개최했고, 시즌2가 국내 8개 지역에 미국 LA를 추가해 9곳에서 예선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슈퍼스타K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7

슈퍼스타 K에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면 바로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 평에서 느낄 수 있는 깨알 같은 즐거움이다.

시즌3 역시 현업에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 3인 메인 심사위원을 비롯해 이현우, 이하늘, 싸이, 정엽, 인순이, 서인영, 호란, 환희, 박정현, 성시경, 김태우 등이 참여했다.

22

슈퍼스타 K3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도전자들이 매 생방송 무대서 불렀던 곡들이 온라인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한 횟수이다. 음원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한 곡의 수는 22이다.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은 美 빌보드 K팝 차트 1위, 버스커버스커의 '동경소녀'는 10월 디지털뮤직어워드서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TOP 11이 부른 스윙 베이비, 그댄 달라요, 로맨티코, Open Arms, 미인, 여우야, 달의 몰락, 나였으면, 포커페이스, Livin'La vida Loca, 정류장, 브라운시티, 어쩌다 마주친 그대, 달팽이, 나쁜남자, 막걸리나, 니 생각, Lonely, 편지, 데스패라도 등은 음원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 약 두 달간의 생방송 경연 내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111

올해는 해외 지역 예선이 강화돼 지난 시즌에 비해 오디션 접수 기간이 늘어 3월 10일부터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6월 28일까지로 총 111일간 슈퍼스타K3에 지원할 수 있었다.

시즌1은 2009년 4월 6일부터 6월 18일까지로 총 74일이었고, 시즌2는 2010년 3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로 94일이 오디션 접수 기간이었던 것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작진의 충분한 배려와 함께 좀 더 철저하게 오디션을 준비하려는 의도를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슈퍼스타K가 매년 개성 강하고 실력 있는 도전자들을 발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24,000

슈퍼스타K3 생방송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총 수는 약 2만 4천여 명으로 매주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TOP11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톱 스타의 공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많은 사람이 그것도 늦은 시간에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슈퍼스타K의 위력을 보여주는 셈.

지난 11일 우승자 '울랄라세션'을 탄생시켰던 잠실 실내체육관에는 약 7천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고 4번의 경희대 평화의 전당 공연엔 총 1만 6천여 명이, 생방송 초반 2번의 경연을 펼쳤던 상암동 CJ E&M에는 약 1천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박한별, 김수미, 유아인, 조성하, 김광진, 타이거JK, 엄지원, 야구선수 조인성, 이택근 등 많은 스타 역시 슈퍼스타K3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

30,000

3만은 올해 슈퍼스타K3 제작에 쓰인 촬영 테이프의 개수. 지역 예선에만 약 2만여 개의 테이프가 쓰였고, 1만여 개는 7번(9월 30일~11월 11일)의 생방송과 TOP11의 약 3개월간의 합숙 기간을 담는데 사용됐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슈퍼스타K만의 편집 기술은 결국 방대한 양의 소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530,533

슈퍼스타K3의 방송을 TV를 통해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을 활용했다.

53만 533건은 방송 1회 차부터 파이널 14회 차까지의 온라인 실시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숫자를 모두 합산한 숫자다. 매 회 피크타임마다 평균적으로 38,000여명이 동시에 접속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 시즌2에 비해 약 3배(2.97)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시청률에 포함은 안되지만 온라인을 통해 한 번이라도 생방송을 본 누적시청자수는 53만 533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본 방송을 끝까지 사수하려 했던 시청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967,267

슈퍼스타K3에 지원한 도전자들의 수는 196만 7천 267명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션답게 사상 최대 규모인 196만 7천 267명이 국내 8개 지역과 해외 3개국 5개 지역을 통해 슈퍼스타 K3에 지원했다.

5,631,126

생방송 파이널 경연엔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가 170만 건을 기록하는 등 7번의 생방송에 총 563만 1천 126건의 시청자 문자 투표를 기록했다.

많은 사람이 단 1명의 슈퍼스타K 탄생을 애타게 기다리며 이렇듯 함께했던 것이다.

만약 슈퍼스타K가 단순히 우승자와 합격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런 기록은 세울 수 없었을 것이며 성별, 연령, 지역을 초월해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음악 축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진 = 슈퍼스타K3 TOP11 ⓒ 엑스포츠뉴스 이준건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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