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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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이데일리오픈 우승…다승왕-상금왕 확정

기사입력 2011.11.06 19: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소 천사' 김하늘(23, 비씨카드)이 이데일리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승을 달성했다.

김하늘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레이크힐스 제주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4-71-70)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이보미(23, 하이마트)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하늘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타를 줄이며 1언더파 35타로 전반을 마쳤다.

10번홀(파4,380야드)에서 2타차로 2위를 달리던 이보미(23, 하이마트)는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김하늘은 천금같은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타수를 4타차로 벌렸다.

이후 김하늘은 14번홀(파4,380야드)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8번홀(파5,468야드)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3승이자 개인통산 6승을 달성했다. 또한, 김하늘은 새애 처음으로 와이어투와이어(첫 라운드부터 마지막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달성했다.

김하늘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또한, 제주도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모두 떨쳐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하늘은 "플레이하면서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10번홀에서 버디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우승을 확신했다.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을 때도 더 이상의 실수는 없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고 덧붙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하고 싶다.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8천만 원을 보태 상금순위 2위와의 격차를 약 1억 4천만 원으로 벌렸다. 사실상 상금왕에 등극한 김하늘은 다승왕까지 확정지었다.

대상포인트에서도 유소연(21, 한화)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1의 성적에 따라 대상포인트 수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신인왕 등극이 유력한 정연주(19, CJ오쇼핑)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3타를 잃었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66,71,75),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단독 3위였던 이보미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1-67-72)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5위였던 심현화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2-70-6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서 매 라운드 선수들이 기록하는 버디 한 개당 5만 원씩을 적립해 한국 이주민 건강협회에 전달해 다문화 가정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3라운드 경기 동안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 수는 총 664개로 3천3백2십만 원의 성금이 조성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1'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사진 = 김하늘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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