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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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2득점' 삼성화재, '전통 라이벌'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1.11.02 20:38 / 기사수정 2011.11.03 13: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충무체, 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전통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2득점을 기록한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9-27, 25-22)의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한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8-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의 연속 터치넷 범실로 점수차는 6점차까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은 2세트 막판까지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며 듀스에 들어갔다. 승부처에서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화재는 27-27 상황에서 가빈이 오픈공격과 백어택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1-6까지 뒤지던 삼성화재는 상대의 계속되는 범실을 틈타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2-22 동점 상황에서 가빈의 서브득점과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는 '특급 용병' 가빈이 팀내 최다인 3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7득점을 올린 박철우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8득점을 올린 수니아스를 비롯, 주상용(9득점), 윤봉우(9득점), 박주형(8득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한 순간의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사진 = 가빈 슈미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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