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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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서 팬이 선수 폭행…광대뼈 골절 파문

기사입력 2011.10.31 15:24 / 기사수정 2011.10.31 15: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마니아 리그서 그라운드에 난입한 한 팬이 선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루마니아 리그 11라운드 페트로룰 플로이에슈티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슈테아우아는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려 준비 중이었다.   

이때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페트로룰의 한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슈테아우아의 조르제 갈라마즈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한 것. 갈라마즈는 순간 쓰러졌고 팬은 도주했다.

이에 흥분한 슈테아우아의 선수들이 도주하던 팬을 잡으러 따라다니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상황에서 슈테아우아의 노박 마르티노비치가 난입한 팬을 발로 가격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팬과 몸싸움을 벌인 슈테아우아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것으로 소동이 일단락되고 경기는 재개됐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흥분한 페트로룰의 팬들은 슈테아우아 골키퍼를 향해 응원용 홍염을 집어던지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고 골키퍼가 맞고 쓰러지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여졌다.    

한편, 팬에 얼굴을 가격당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갈라마즈는 광대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 아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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