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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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버튼전 앞두고 영 부상 악재…박지성 출격하나

기사입력 2011.10.29 11: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버튼전 출격 가능성이 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스 파크 경기장에서 에버튼과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역사적인 1-6 대패를 당했던 맨유는 에버튼을 제물로 대패 충격을 잊겠단 각오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에버튼전이 대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적기라 판단하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 패배로 선수와 관계자, 팬 모두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에버튼전을 계기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가능한한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의지와 달리 맨유는 에버튼전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슐리 영이 발가락 부상을 입었다. 에버튼전 출전 유무를 위해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나니와 함께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영의 부상 소식으로 박지성의 선발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박지성은 지난 26일 열린 올더숏 FC와의 칼링컵 16강전에서 도움 한 개를 올리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고 퍼거슨 감독에 무력시위를 한 상태라 선발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때마침 박지성은 지난 28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에버튼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에버튼전을 통해 더비전 패배가 영향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매우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다"고 말했다. 이어 "구디슨 파크에서의 경기는 절대 쉽지 않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3-1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허용했다"며 에버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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