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10.26 재보궐 선거날이다. 26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좌절로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이어 서울시를 이끌 새 시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19명이 선출된다.
10.26 재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이에 투표에 참여해 정당한 시민의 권리를 행사한 스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투표 인증샷을 남긴 김창렬이다.
김창렬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 야구 가기 전에 투표합니다. 줄 완전 길어요. 야구 늦었음"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창렬은 운동복 차림으로 투표소를 가리키는 화살표 앞에 서 있다.
김창렬은 이날 인증샷과 함께 "여러분 투표권 가지고 투표해야 되는 분들 투표하세요" 라며 아직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독려도 잊지 않았다.
가수 출신 사업가 황혜영은 민주당 부대변인 남편 김경록 씨와 시장선거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황혜영은 남편과 다정한 모습을 취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녀는 "남편이랑 집 앞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왔다. 투표소 안내표시를 남편 머리가 자꾸 가려서 몇 번이나 다시 찍었다"며 "남편이 인증샷 올리면 경고 먹는다는데, 자유롭게 내가 투표하고 내 사진 올리는 게 왜? 어째서? 이해도 안 되고 난 올리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투표인증샷에 대한 10문 10답'을 24일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선거일에 유권자가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후보자에게 투표를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이나 투표용지를 찍어 '인증샷'을 남길 경우 처벌받게 된다.
평소 '개념 배우'로 불리는 김여진 역시 투표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26일 오전 투표를 마친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했숑, 투표했숑 푸쳐핸접! 푸쳐핸접!"이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인근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여진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김여진의 투표 현장에는 취재진이 몰리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진 = 김창렬, 황혜영, 김여진 ⓒ 김창렬·황혜영·김여진 트위터]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