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지훈과 차우진이 누나의 넘치는 오지랖으로 고통받는 동생으로 변신한다.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백수아파트'가 누나 때문에 고민이 많은 동생 두온과 세온 역을 맡은 이지훈과 차우진의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영화 '빈틈없는 사이'의 가수 지망생과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엘리트 장군, 시리즈 '로얄로더'의 재벌 2세, 그리고 각종 예능에서 선보인 ‘남양주 인싸’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배우 이지훈은 열혈 오지라퍼 거울(경수진 분)의 엘리트 변호사 동생 두온 역을 맡았다. 홀로 자식을 키우는 싱글 대디로, 거울과는 다른 재질로 세상에서 제일 바쁜 두온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이성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누나로 인해 자꾸만 내면의 평정심이 무너지고, 계속되는 다툼과 갈등 끝에 결국 누나를 독립시킨다. 거울의 오지랖을 견디다 못해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듯한 표정, 그럼에도 독립한 누나의 안부를 살피러 과일까지 사 들고 찾아가는 두온의 모습은 누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도 은근히 챙기는 그가 보여줄 ‘츤데레’다운 매력을 예고한다.
이루다 감독은 “이지훈 배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바로 오케이를 외칠 수 있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우리 현장의 든든한 해결사 같았다”며 그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씨 집안의 막내 세온은 '범죄도시2', '헌트' 등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범죄도시3' 공동각본으로 참여하는 등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차우진이 맡았다. 세온은 형 두온과 달리 누나의 행보를 쿨하게 지켜보는 거울의 막내 동생이자, 층간 소음 민원으로 인해 백세아파트에 밥 먹듯이 출근하는 순경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거울의 동생 두온과 세온 역의 이지훈과 차우진은 리얼한 연기로 거울 역의 경수진과 현실 가족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