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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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곤구망기의 비밀 화제…'알고 보니 훈민정음?'

기사입력 2011.10.21 13:54 / 기사수정 2011.10.21 13:5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학사 윤필(강성민 분)이 남기고 죽은 사자전언(死者傳言), '곤구망기(ㅣ口亡己)' 비밀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6회에서 집현전 살인사건의 두 번째 희생자가 된 학사 윤필은 죽기 전 활자를 삼켜 사자선언을 남겼다. 그가 죽기 전 남긴 것은 '곤구망기'라는 활자.
 
강채윤(장혁 분)은 '곤구망기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뚫은 곤, 입구, 망할 망, 몸 기자의 '곤구망기'를 이용해 '입을 뚫어 몸을 없앤다. 입과 몸을 뚫어 없앤다' 등의 해석을 시도했지만 결국 정확한 뜻은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세종(한석규 분)은 곤구망기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였다. 윤필이 사자전언으로 남긴 것은 '한자'가 아니라 바로 '훈민정음'이었던 것.
 
입 구와 뚫을 곤, 몸 기 자가 합쳐져 한글 ‘밀’이 됐다. 이어 망할 망자 위에 'ㅂ'을 더하니 '본'이 됐다. 죽은 윤필이 남긴 사자전언인 '곤구망기'의 비밀은 바로 한글로 '밀본'. 즉, 민본에 의해 집현전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잉메세지였구나" "정말 똑똑하다" "흥미진진하다. 책도 읽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석규 ⓒ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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